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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심리학 가이드

환경 심리학

by 멘탈가이드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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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심리학

환경 심리학은 과학자들이 인간 행동과 자연 및 건축 환경 사이의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시작한 1960년대 후반까지 자신의 분야로 완전히 인식되지 않았다. 이 분야는 개념이 시작된 이래로 가치 지향적이고 문제 지향적인 학문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더 큰 사회 내에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복잡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를 우선으로 수행해 왔다. 지구든 지역이든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때 인간이 잘 반응할 환경 조건을 예측하는 인간 본성의 모델이 있어야 한다. 이 모델은 합리적인 행동을 향상하게 하고,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 예상되는 결과를 예측하고, 문제 상황을 진단하는 환경을 설계, 관리, 보호 및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분야는 광범위하고 본질적으로 여러 학문 분야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모델을 개발한다.

환경 심리학은 인간과 외부 세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자연환경과 건축 환경이 개인으로 우리를 형성하는 방식을 조사하는 것이다. 환경 심리학은 인간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와 환경이 인간의 경험과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강조한다. 이 분야에서는 환경이라는 용어를 자연환경, 사회적 환경, 건축 환격, 학습 환경 및 정보 환경을 포괄하여 광범위하게 정의한다. 

학제적 패러다임은 환경 심리학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동성을 특징으로 할 뿐만 아니라, 연구 심리학자들 외에 다른 학파의 지식을 끌어들이는 촉매제 역할도 했다. 지리학자, 경제학자, 조경가, 정책 입안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교육자 및 제품 개발자 모두가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참여했다.

 

환경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 심리나 환경의 상호작용을 밝히려는 학문이다. 인간과 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파악하는 것인데, 환경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세계의 급속한 근대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도시에 인구가 모이며 저소득층이 모인 빈민가가 형성되어 환경 문제와 소음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래서 도시 환경 악화가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 이렇게 환경 문제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환경 심리학'이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1월만 되어도 캐럴이 길거리에 흘러나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괜히 들뜬다. 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행복이 상관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바로 국제 학술지 '환경심리학 저널'에 실린 미국 유타대 심리학과 연구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장식은 이웃과 응집력을 높이는 수단이 된다고 한다. 미국과 같이 주택 외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면 친근감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신경전달물질 분비와도 연관이 있다. 심리학자 데보라 게라니 미국 아델피대 교수는 NBC 뉴스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즐거운 감정과 연관된 도파민 수치가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계절성 우울증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 장신의 밝은 빛은 기분 좋게 해주는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 연구에서는 빛을 이용한 광선요법이 우울증, 강박증 등을 완화한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가 유독 신났던 이유는 그에 맞춘 환경의 변화로 볼 수 있다.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은 무엇일까? 우리가 익히 아는 가로등이 적은 어두운 골목과 같은 분위기의 환경이다. 이는 감시자의 역할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잠재적 범죄자와 잠재적 피해자가 만나게 된다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감시 카메라를 많이 설치하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밤에도 밝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범죄를 구성하는 요인에는 잠재적 범죄자, 잠재적 피해자, 감시자 이렇게 세 가지 요소가 있다. 만약 잠재적 범죄자가 있다고 해도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범죄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이 곧 하나의 감시자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방범 카메라 등과 같이 감시가 목적인 사람이 아닌 지역 사회의 현실도 포함된다.

 1980년대 당시 치안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뉴욕 지하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깨진 유리창 이론에 기반한 범죄 대책이 미국의 교통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로 뉴욕에 도배되어 있던 그라피티 낙서를 지우는 것이었다. 낙서가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된 3개월 후에는 실제로 범죄율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나 주민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 또한 범죄 가능성이 높아지는 요인이 된다. 집의 창문이 깨진 채로 있거나, 벽에 낙서가 있는 등 지저분한 길거리에서 범죄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이를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살기 좋지 못한 상태로 방치된 것은 주민이 나의 동네에 대한 애착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장소로 인식되기 좋은 상태이다.

 

마음이 힘들 때 방 청소부터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심리적으로 지쳐 우울하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내 주변부터 먼저 정리해 보자. 깨끗한 환경은 곧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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