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장애란?
우울은 활동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적 상태를 가리킨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우울한 기분, 의욕·관심 ·정신활동의 저하, 초조, 식욕 저하, 수면 증가 또는 감소, 불안감 등이 나타난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혹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우울감은 인간 심리에 있어 자연스러운 일이나, 그 정도나 기간 등이 비정상적인 경우 병리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
심한 우울증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주요 우울장애로 분류하여 심리적, 약물적 치료를 행하고 있다. 우울장애는 세계 인구의 2~3%가 앓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일부에서는 '마음의 감기'라 부르는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한국 복지법에서는 조현병, 양극성 장애와 함께 우울장애를 정신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우울증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랜 세월 동안 학자들이 현대인의 병인 우울증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지, 우울증의 원인으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 지목되는 대표적인 물질들이고 그 밖에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호르몬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우울증은 다른 대부분의 정신과적 장애가 그러하듯, 우울 장애 또는 여러 가지 요인 예를 들어, 임신 우울증, 산후 우울증, 주부우울증, 계절 우울증 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적 · 외적 영향을 받는다.
세로토닌은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신경 대사물질로, 뇌를 순환하며 신경 전달 기능을 한다. 이는 감정 표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이 물질이 부족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서 근심과 걱정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멜라토닌은 인체의 생체 시계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수면과 관련되어 있어 부족할 경우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이 외에도 식욕, 성욕 등 생리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정도 많이 나타난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은 세로토닌의 농도가 조금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월경 주기를 전후로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뇌를 자극하여 세로토닌에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
●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
● 고혈압제, 항불안제, 마약, 중추신경 흥분제 등과 같은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이나 인제체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
● 당뇨병, 췌장암, 내분비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
우울증 치료 방법
우울증은 80~90%가 치료되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치료의 첫 관문이다.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 정신 치료 등이 있다. 초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일수록 회복하기 쉽다. 우울증 초기 환자는 약물치료 없이 상담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약물 치료는 우울증 중증 이상인 경우 실시한다. 흔히 의지력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오해되지만, 우울증은 뇌 질환이므로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가 신앙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신앙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증은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것으로 신앙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심리치료
정신 치료는 인지 체계 교정을 위한 인지치료, 대인관계치료, 정신역동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 등이 있다
심리치료는 약물치료에 대해 막연한 저항감을 가진 환자들이 '마음속에 있는 말을 쏟아내고 툭 털어놓으면 좋겠다'라는 경우 종종 한다. 정신 치료는 마술이나 수술처럼 아픈 부위를 낫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치료자가 함께 문제가 되는 부분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치료 방식이나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치료자를 만나면 더 크게 좌절할 수도 있으며, 준비가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는 정신 치료 때문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은 좋으나, 적절한 약물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간에 씻은 듯이 낫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 치료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나와 잘 맞는 치료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
약물에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갑상선 호르몬 제제, 기분 안정제, 조현병 치료제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에 관여하며,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다. 조현병 치료제는 흔히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지만, 우울 증상이 심하거나, 불면증이나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 조울증 등 주요 우울 장애 치료에 부가적으로 쓰일 수 있다.
강요되지 않는 신체활동, 운동 등은 우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는 우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탄수화물은 췌장으로부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서 간이나 근육의 아미노산을 혈액으로 내보내게 된다. 이때 나오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신경 세포에 들어가 '세로토닌'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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