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심리학이란?

성격 심리학

인간의 성격이 어떠한 형태로 형성되고 유지되는가, 성격의 대립차는 어떠하며 왜 그러한가, 성격이 어떠한 구조를 가지는가와 같이 인간의 성격을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인간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에는 크게 유형론과 특성론 두 가지가 있다. 유형론은 각 개인의 성격을 여러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방법이다. 특성론은 개인들의 성격을 형성하는 보편적인 여러 가지 특성들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성격 심리학 분야는 2010년대 이후 들어 그 자체로서의 가치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대신 다른 학문의 발전에 있어 기초 이론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거짓부렁이라서 퇴출당하였다는 말이 아니라 "이제 이 정도쯤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지~"하는 의미이다. 간단히 말해, 쉽게 손댈 만한 연구 거리는 이미 다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대학원 수준에서 심도 있게 파고드는 토픽의 경우 기초 내공이 부실하면 그걸 가지고 어떤 응용을 시도해 볼 수조차 없다. 그런 맥락에서, 각종 응용 심리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성격, 정서, 동기 같은 주제로 강의가 개설되면 수요가 상당히 높다. 

 

관련 학문으로는 정서 심리학, 동기 심리학, 자기 심리학, 사회 심리학이 있고 실험 실존 심리학 분야에서도 접목되는 중이라, 사우바도르 매디가 주장한 강인한 성격이 조직 심리학의 소진 개념과 결합한 연구도 종종 보인다. 심리학 밖으로는 상담학이나 교육학, 경영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등에도 광범위하게 접목되고 있다. 

 

질문지법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데이터를 축적, 분석할 때 사용된다. 특정 개인의 성격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수백 개짜리 문항들로 장식된 두툼한 검사 매뉴얼이 있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임상 심리학과도 상당히 유사성이 있다. 자기 보고식 검사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요인 구조, 반응 세트 같은 독특한 통계적 방법의 문제들에 시달리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른 심리학 분야들의 통계가 그 방법론적으로 수학적인 면이 강하다면, 성격 심리학의 통계는 개념 및 구성과 접하는 최전선인지라 추상성이 대단히 높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다루는 논문들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국판 OOO 척도의 타당화] 같은 제목을 달고 나오는 것들로 일부 대학에서는 성격심리학 교수가 심리통계 강의를 같이 열기도 한다.

 

성격검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기질들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65년 미네소타 다면적 성격 항목표가 번역되어 사용되었다. 이 검사는 그 후 한국 임상 심리학회에서 다면적 인성 검사라는 이름으로 재표준화되었으며, 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격검사이다.

객관적 검사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형식화된 질문지나 성격 항목표를 이용해서 자신의 특징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자기 보고식 검사 방식에도 해당한다.

투사식 기법 검사는 비구조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자유롭게 응답하도록 해서 분석하는 방법이다. 주제 통각검사 로르샤흐 검사, 문장완성검사로 주로 임상 장면에서 많이 사용된다.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MMPI)는 성인의 성격과 정신병리의 표준화된 심리측정 도구이다. 심리학자들 및 정신건강 의료인들은 다양한 버전의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를 사용하여 치료 계획을 구성하는데, 이를 통한 지원 및 활용하고 있는 성격검사이다. 이는 감별진단과 함께 사용되거나 법정 심리학에서 다루는 것과 같이 법적인 질문의 답변을 지원하거나 인사 선발 과정 중의 직업 후보 검사, 치료 평가 과정의 일부로써 사용되기도 한다.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의 원 개발자들은 스타크 해서웨이 박사와 존 매킨리 의학박사이다.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의 저작권은 미네소타 대학교에 있다. 한국어판은 미네소타 대학교 출신의 한경희 심리학자 및 임지영 심리학자가 번역에 기여하였다.

MMPI의 최초 주요 개정판은 MMPI-2로서, 미국의 새로운 성인 견본을 대상으로 표준화되었으며 1989년에 출시되었다. 현재 이 개정판은 567개의 문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읽기 및 독해에 따라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것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 수준을 전후하는 기준에서 독해 수준을 요구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개정판에서 370개 항목으로 축약 구성된 약식 형태의 테스트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

NEO의 성격검사 개정판 또는 개인의 5 요인 성격 모델(즉 경험에 대한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및 신경질적 성향)을 검사하는 성격 검사지이다. 또한 성격검사 개정판은 각 5 요인 성격 모델(상위 5대 성격특성)에서 패싯이라고 하는 6개 하위 범주에 대해서도 보고한다.

 

성격이라는 단어는 어떤 사람에 대한 일관성이나 연속성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소수의 현저한 특징이 그 사람의 행동에서 매우 지배적이기 때문에 그것이 그 사람에 대한 요약이 된다는 느낌을 전달한다. 이처럼 성격은 일관성과 개인 내부의 원인 및 독특성의 느낌을 전달하지만 실상 성격이 행동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중요한 행동의 결과로 단정 짓기도 한다.

커텔은 성격이란 어떠한 주어진 상황에서 그가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가를 우리에게 예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실은 성격을 조직화한 행동의 전체적 모습으로 특히 지인들에게 일관된 상태로 특색이 인정되었을 때 결론지을 수 있다고 했다.

노트컷은 성격을 주로 개인이 자신답게 그가 속해 있는 집단 내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구별되는 행동에 관련된 것이라고 했다.

월런은 성격의 정의를 내릴 때 3개의 좌표로 상황과 사물, 생리적 균형, 때이며, 이 중에서 어느 하나가 유력하더라도 다른 요소를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올포트는 성격이란 개인의 환경에 대한 고유한 적응을 규정하는 정신 물리적 조직으로서의 개인 내의 영웅적 체계이며, 정신 물리적 조직은 고대인이 생각한 것과 같이 성격을 단순한 정신으로 보지 않고 정신과 신체와의 통일된 조직체로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메이는 성격이란 사회에서의 개인 역할 및 상태를 규정하는 모든 성질의 통합으로 성격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자극을 주고 어떻게 평가되느냐의 사회적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정의했다.